경제 · 금융

[캉드쉬 IMF총재] "한국 저금리정책 지속돼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 한국정부가 취하고 있는 저금리정책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추가적 경기회복을 위해선 은행개혁, 재벌걔혁,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추가 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기업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한국은 IMF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으며 현재의 저금리 및 재정적자 정책은 적절하다』고 평가한 뒤 『시간이 지나 경기회복의 가속도가 붙으면 신중하고 보수적인 재정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캉드쉬 총재는 또 올해 4%대의 성장전망과 관련, 『이러한 경기회복은 바람직하며 유지될 수 있지만 여전히 잠재성장 능력에 못 미치고 고용창출 면에서도 취약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경기회복을 유지하는 데는) 개혁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기업은 민간부분이어서 정부가 개혁을 촉진하는데 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으며 투명하지 못하고 왜곡된 유착관계를 보여온 정부와 기업, 은행의 오랜 관행을 바꾸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제 시작된 개혁조치들이 가능한 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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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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