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복지재단, 노인무료급식 한끼 단가 2,500원 돼야

저소득노인에게 제공되는 무료급식과 도시락배달의 지원단가가 최소한 2,500~3,000원은 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복지재단 오민수 책임연구원은 11일 '저소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및 도시락배달 지원단가 산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60세 이상 노인의 필수 영양섭취량(667칼로리)을 고려한 무료급식의 최소한의 단가는 2,671원 이상이 돼야 하나, 현실적인 예산확보와 규모의 경제효과로 단가가 내려감을 고려해 1끼 2,500원, 도시락 배달 지원 단가는 운영비가 추가 인상된 3,000원을 적정 가격으로 제안했다.

관련기사



경기지역에서 무료급식을 제공받는 60세 이상 노인은 1만7,253명, 도시락배달은 8,361명이다.

하지만 현재 경기지역 저소득 노인 1끼에 무료급식은 2,300원, 도시락 배달은 2,800원이다. 이에 따라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인 우리나라 환경에 비추어 볼 때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과 도시락배달 사업은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원단가를 올리고 조리사와 자원봉사자를 늘리는 등 사업내용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