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영채권시장 첫 진출/한전도 14일 3억불 계약

◎내주 3억2,000만불 스털링채권 발행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이 영국의 채권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다음주 영국 채권시장에서 3억2천만달러 상당의 유러 스털링채권 발행을 위한 계약을 한다.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 가운데 영국의 스털링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산업은행이 처음이다. 스털링은 파운드의 또다른 명칭이다. 금리수준은 달러화로 스와프를 했을 경우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22%를 더한 수준이다. 또 한국전력은 오는 14일 3억달러 상당의 유러 스털링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계약을 하며 전액 자본재도입에 활용하게 된다. 채권만기는 10년이며 발행조건은 10년짜리 영국 국채에 0.75%를 더한 수준(약 8.25%)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스털링채권의 발행은 그동안 달러화에 편중된 채무구조를 개선하고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말 현재 외화채무 잔액은 85억달러로 이중 87%가 미달러화 채무로 구성돼 있다. 또 유러 채권시장은 수수료가 0.35%로 미국시장의 0.65%에 비해 저렴해 차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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