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공조 “GM 신차개발 참여”/엔지니어 파견

◎에어컨·히터 등 분야 함께 설계/대만 TAA사와 기술공여계약도 체결한라공조(대표 신영주)는 미국 GM사의 21세기 신차개발 프로젝트중 공조분야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GM사의 신차개발 프로젝트는 2001년부터 중대형 고급차 10종이상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라는 GM사의 신차개발 초기 설계단계에 기술엔지니어를 파견, 9개월간 GM에 상주하면서 에어컨 및 히터 등의 공조분야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기술개발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앞으로 GM의 신차종에 대규모의 공급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는 또 최근 대만의 TAA사와 에어콘 및 히터, 블로어조립과 제조 등에 관한 기술공여계약을 체결, 앞으로 5년간 경상기술료와 2천만달러 이상의 에어컨 관련 부품의 수출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라가 TAA사에 제공하는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대만에서 조립, 생산하는 액센트차량에 장착되는 에어컨 및 히터, 블로어조립 및 제조에 관한 것이다. 한편, 한라공조는 지난 86년 만도기계와 포드자동차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헤 4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자동차용 공조기기 제조업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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