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03490), LG카드(32710)

대한항공(03490) 4ㆍ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정상화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 정상화로 매출이 증가할 경우 첨단 항공기로의 교체 및 기종 단순화 작업으로 인한 원가절감효과가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업환경은 고유가나 여객수요 회복속도가 더딘 부정적 요인보다 ▲항공경기 회복국면 진입 ▲원ㆍ달러 환율 하락 ▲실물경기회복 기대감 등 긍정적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항공업 경기는 지난 4월 마이너스 27.1%였던 전년 동기 대비 출국자 수 증가율이 7월 현재 0.6%로 플러스 반전하며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또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화물부문이 사스(SARS)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가가 배럴당 31.9달러 수준(WTI 기준)까지 상승해 부담요인이 되고 있으나, 1,170원까지 하락한 원ㆍ달러 환율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상쇄하고 있다. LG카드(32710) 경기관련 선행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그 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각종 리스크들이 감소하고 있다. 우선 신용 사이클이 바닥을 벗어났다는 초기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고, 유상증자에 이어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단기 유동성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또 경제 및 소비의 전반적인 회복이 올해 4ㆍ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카드 신규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리스크가 줄어들었다. 리스크와 수익간의 관계를 고려해볼 때 현재 LG카드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며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면 큰 폭의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 향후 3~6개월은 상승 잠재력이 단기적으로 나오는 부정적인 뉴스에 의한 하락 리스크를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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