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건설업체 수주액 작년보다 30% 늘어

지난 10월 들어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0월 중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금액은 5조7,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4,213억원보다 2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ㆍ4분기 2.4%, 3ㆍ4분기 16.2%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1ㆍ4분기에 20.7%의 감소율을 보인 탓에 10월 말 현재 총수주규모는 48조5,41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7조5,003억원에 비해 2%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월 들어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은 여유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업체들이 건축규제 강화 이전으로 사업시기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특히 10월 한달간 민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공공 부문은 54.6% 늘어나는 등 최근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가 수주물량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수주가 연말에 대거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총수주규모는 당초 예상치의 60조2,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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