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자금이탈 현상이 표면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지난 1월 한달간 투자자들이 단기고수익을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입한 자금이 1,028억 달러를 기록, 주식형 투자신탁에 투자한 자금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권 투신도 7개월만에 처음으로 들어온 투자금액이 빠져나간 자금 규모를 넘어섰다.
또 올 2월에는 지난 98년 8월 러시아 경제 위기로 증시가 폭락했던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시에서 자금 이탈규모가 투자규모를 초과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