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뱅킹 이용자 60만 육박

12개 시중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인구가 6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조흥·한빛·국민은행 등 12개 시중은행이 인터넷 뱅킹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인구(인증받은 고객)는 4월30일 현재 55만3,2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말 인터넷 뱅킹 인구가 31만8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달 사이에 2배 가까이, 지난해 12월(16만1,966명)에 비해서는 3.4배가 증가한 규모다. 국민은행이 인터넷 뱅킹 가입고객으로 18만5,163명을 확보해 가장 많았고 이어 조흥은행(8만명)·한빛은행(6만7,375명)·신한은행(6만1,987명)·주택은행(3만2,056명)·외환은행(2만7,851명) 등의 순이었다. 4월 한달 동안 인터넷 뱅킹 접속건수도 643만5,570건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21만4,519건씩 인터넷을 통해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계좌이체 등이 이뤄졌다. 은행별 하루 이용건수는 한빛은행이 5만9,920건, 신한은행 4만6,879건, 한미은행 3만65건, 외환은행 1만8,010건, 국민은행 1만4,208건, 하나은행 1만2,176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4월을 기준으로 한 인터넷 가입고객 1인당 인터넷 뱅킹 접속건수는 11.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인터넷 대출도 전 은행권으로 확산되면서 4월 한달 동안 인터넷을 통한 대출금액(승인액수)과 대출승인건수는 1,886억원·3만5,019건으로 집계돼 사이버론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4월 한달 동안 인터넷 대출금액이 474억800만원으로 전체 개인 신용대출금액 1,134억4,400만원의 42%를 차지했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7:17

관련기사



성화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