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車보험 손해율 급격 악화

손보업계 수익성 '빨간불'

교통사고 증가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급격히 악화해 손보사들의 수익성 하락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3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9%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흥국쌍용, 신동아, 대한, 그린 등 중소형사와 동부, LIG손보 등 일부 대형사의 손해율이 80%를 넘어섰다. 금감원은 손보사들의 보험료 수입 증가폭은 크지 않은 반면 교통사고는 크게 늘어나 보험금 지급은 급증하는 것이 최근 손해율 악화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개월간 손보업계 경과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16억원 증가한데 그친 반면 사고건수 증가 등에 따른 발생손해액은 2,062억원, 11.5% 늘었다. 금감원은 특히 보험료 인상효과가 일부 반영 됐음에도 손해율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속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특히 손해율이 급등하고 있는 일부 손보사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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