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우리나라의 철강생산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2천66만2천톤으로 반기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한보철강과 삼미특수강 등의 부도에도 불구, 철강경기가 지난해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상반기의 고로방식 생산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1천2백31만8천톤에 이르러 올해 전체 생산계획량인 2천3백75만톤의 51.9%를 달성했다. 전기로 분야 역시 인천제철, 한보철강 등 일부 기업의 정기보수와 원료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6% 늘어난 8백34만4천톤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기로 생산은 올해 생산계획량인 1천8백45만톤의 45.2%에 그쳤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