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ISO 인쇄전자기술위 한국이 주도한다

기술표준원, 간사 이해성·부간사 조규진 교수 선임<br>의장엔 호지슨 앨런 박사


우리나라가 최초로 설립한 국제표준화기구 인쇄전자기술위원회(IEC/TC119)를 주도할 간사로 이해성 전주대 교수, 의장으로 영국 3M의 호지슨 앨런 박사가 선임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2일 인쇄전자기술위 간사로 위원회 신설을 처음 발제하고 모든 과정을 주도한 이 교수, 부간사로 인쇄전자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며 국제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조규진 순천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의장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유도할 수 있고 인쇄전자기술 분야에서 명망이 높은 앨런 박사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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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일본ㆍ유럽연합(EU) 등은 국제표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임원직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자국 인사의 선임을 요청했으나 인쇄전자기술위원회 간사기관인 기술표준원은 설립공헌도, 인쇄전자산업의 수준과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쇄전자기술위원회는 우리나라가 2020년 세계시장 규모 66조원으로 추정되는 세계 인쇄전자시장을 조기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9월19일 설립했다.

지경부는 "미래산업으로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인쇄전자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할 경우 세계적 친환경산업 트렌드 속에서 기술표준을 통한 인쇄전자산업의 활성화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인쇄전자 관련 제품의 대외 인식 제고와 조명ㆍ태양광ㆍ배터리 등 다른 분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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