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66포인트 내린 266.59로 장을 마감, 내림세가 이어졌다.7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대형주에 대한 추가매수세가 약해지고 중소형 개별종목의 이익실현 차익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은 상한가 81개를 포함, 411개에 달했다. 투신과 개인이 각각 940억원, 2,30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이익실현에 치중했지만 외국인은 2,1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을 다소 밝게 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반도체·생명공학·인터넷보안 등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개별종목들에 대한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하나로통신·새롬기술·다음 등 대형주가 모처럼 반등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지수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벤처지수와 제조업지수도 각각 18.85포인트, 26.12포인트 하락했지만 유통서비스·건설·금융·기타업종은 장기간 소외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하한가 72개를 포함해 하락종목은 270개였으며 상승종목은 상한가 85개를 더해 184개였다. 외국인은 매수강도가 크게 약화된 가운데 하나로통신·자네트시스템·한통프리텔 등 통신주를 중심으로 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