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골프] "우즈 야구배팅 실력은 별로네요"

「골프천재」타이거 우즈가 야구 배트를 들었다.우즈는 지난 24일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켄 그리피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네아폴리스 메트로돔에서 열린 시애틀 마리너스 배팅연습에 참가했다. 이날 배팅연습에서 우즈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그리피 주니어의 검은 배트를 들고 나타났다. 폼은 그럴듯했지만 야구 실력은 골프실력에 비해 형편없었다는 평. 평소 미스 샷이 전혀 없는 우즈지만 이날 야구배팅 연습에서는 25번 배트를 휘둘러 단 4번만 제대로 볼을 날렸다. 초구를 1루와 2루 사이로 가볍게 때려 날렸던 우즈는 다음 볼을 센터필드 깊숙히 날려 임팩트 실력을 과시해 야구선수들을 긴장시키도 했다. 그러나 우즈는 이후 힘이 빠진듯 실수를 연발했다. 마리너스의 히팅 코치인 바필드가 던지는 볼을 다시 받아 쳤는데 7번은 헛스윙, 5번은 파울, 나머지는 대부분 바로 앞에 떨어져 구르는 땅볼이었다. 이날 배팅연습장에는 수많은 우즈 팬이 몰려 우즈가 배트를 휘두를 때마다 환호성을 보냈다. 한편 우즈는 이 행사를 마치고 인근 도시를 돌며 골프클리닉과 자선행사에 참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