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국내 개최 결정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e스포츠 리그인 ‘판도라TV LoL 챔피언스 윈터 2013~2014’의 개막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4 시즌 정규리그의 첫 시작이기도 한 금번 개막전은 지난해에 이어 지스타 2013 현장인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5~16일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양일간 현장을 가득 매운 5천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성공적으로 열렸다.
전석 유료좌석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모든 종류의 티켓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롤드컵과 LoL의 새 시즌을 향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팀들도 팬들의 성원에 흥미진진한 경기로 화답했다. 16강에 오른 총 12팀 간의 1차전으로 진행된 양일 간의 개막전은 지난 시즌 롤드컵의 세계 챔피언이자 서머 리그 우승팀인 SK텔레콤 T1 K와 팀 엔비(Team NB)의 경기를 시작으로 나진 블랙소드, 삼성 오존, CJ블레이즈, 제닉스 스톰 등의 경기로 채워져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SK텔레콤 T1 K팀 및 삼성 오존의 경우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내며 압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을 비롯 네이버, 다음, 판도라TV, 아프리카TV, 트위치, KM플레이어 등을 통해 국내 및 전세계의 e스포츠 팬들에게 방송됐다. 또한 LoL 윈터 리그를 방송하는 온게임넷의 리포터 조은나래는 최근 공개된 ‘팝스타 아리’ 복장을 하고 나와 큰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개막전 관련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라이엇 게임즈가 특별히 준비한 한정 선물인 ‘마녀 니달리’ 스킨이 제공됐고 추첨을 통해 티모 및 LoL 모자 등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성공적인 롤드컵 개최의 초석이 될 이번 개막전에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에도 더욱 많은 스포츠팬 여러분들께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 16강 풀리그는 매 경기 두 세트씩 진행되며, 두 세트를 모두 승리하면 3점, 세트 스코어 1대 1이면 승점 1점을 얻는 '홈 앤 어웨이(Home & Away)'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우승팀 8,000만원을 포함하여 총 2억7,000만원의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