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릭스 백만장자 자산 4년내 2배이상 늘듯"

글로벌은행들 中·印등 부자 잡기 안간힘

"브릭스 백만장자 자산 4년내 2배이상 늘듯" 글로벌은행들 中·印등 부자 잡기 안간힘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브릭스(BRICs) 국가 백만장자들의 자산 규모가 앞으로 4년 내에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UBS 등 글로벌뱅크들이 부자 고객들을 잡기 위해 이들 국가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소위 브릭스 백만장자들의 자산규모는 현재 2조달러로 오는 2010년에는 4조8,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의 자산은 연 평균 11%씩 성장해 다른 지역의 자산 성장률인 5.6%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전세계의 백만장자는 미국 300만명, 유럽 200만명, 중국 25만명 등 72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10%가 늘어난 것으로 이들의 자산은 25조달러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의 백만장자가 5%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20%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UBS나 크레딧스위스 같은 세계적인 자산관리 그룹들이 아시아지역에서 자산관리 조직을 대규모로 늘리거나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UBS는 지난해 중국 2위 은행인 중국은행 지분 1.6%를 5억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중국 정부로부터 브로커리지 업무를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허가를 얻어냈다. 크레딧스위스는 아시아지역에서 종업원의 숫자를 적어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 역시 인도에서 자산관리 인력을 100여명 채용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9/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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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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