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핫코일 값 급락

日 핫코일 값 급락 일본산 핫코일의 수입가격이 톤당 2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현대강관,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냉연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300달러 웃도는 선에서 최근 19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가공한 냉연제품의 수출가격도 톤당 100달러 가량 떨어진데다 수요도 크게 줄어 업계의 채산성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그동안 핫코일 수입은 대일(對日)철강 무역적자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올해 일본산 핫코일 수입규모는 460만톤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일본 고로업체들이 가격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세계철강 수요가 떨어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철강업체들은 지난해 9,400만톤이던 철강생산을 올해 1억700만톤으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철강업체들의 증산경쟁에 따라 국내업체들에 대한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원가 경쟁력 확보, 제품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8: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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