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추석 상여금 지급이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구미공단내 종업원 50인 이상의 기업 15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현황을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 지급업체는 81.4%인 127개사로 지난해(75.6%) 보다 5.8%포인트 늘었다.
상여금 액수도 기본급의 100%이상 지급업체가 지난해 보다 9개사가 늘어난 83개사인 것을 비롯, 대부분 업체가 보너스 지급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휴무 일수는 3일간 87개사(55.7%), 4일간 53개사(34%), 5일간 10개사(6.4%), 2일간 2개사(1.3%), 미실시 4개사(2.6%) 등으로 조사돼 휴무일은 늘지 않았지만 상여금 지급 및 액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가 최근 창원국가산업단지 120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휴무 및 상여금 지급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상업체의 50.8%가 4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44.2%가 100~199%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수가 4일이 가장 많은 것은 각 기업의 임ㆍ단협 내용 중 명절기간에 휴일이 포함될 경우 익일을 휴무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여금 지급은 50~99%를 지급하는 업체와 200% 이상이 각각 26.7%와 1.7%로 나타났으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명절 상여금이 아닌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추석휴무 기간동안 전체 12.5%의 기업들이 부분 가동하며, 원인은 이중 53.3%가 납기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황상욱기자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