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1 한국전자전] 11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서 개최

'디지털 사회' 미래상 한눈에 본다미래 디지털 사회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2001 한국전자전'이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It's a Digital World)'라는 주제로 11~15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미국ㆍ일본ㆍ영국ㆍ독일ㆍ중국 등 15개 국가에서 420여개사 참가, 6만여점의 디지털 제품을 전시하는 '기술 경연의 한마당'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진흥회는 KOTRA와 공동으로 이번 전자전에 참여하는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세계 주요국가의 바이어 1,000여명을 초청, 11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도 연다. ◇디지털 세계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자산업 교역확대 ▦최신기술 및 시장정보 교환 ▦신기술 개발 촉진 ▦기업의 이익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 관람객들(예상인원 17만명)도 인터넷 냉장고ㆍ세탁기 등 첨단 제품을 직접 체험, 미래 디지털 사회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구자홍 전자산업진흥회 회장은 "이미 초고속 인터넷의 확산으로 머지 않아 1인 1대 개인컴퓨터와 디지털TV, 화상전화기 등 최첨단 기기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오는 11월 디지털 방송 실시로 홈뱅킹, 재택진료, 주문형비디오(VOD)는 물론 기상정보, 주식정보 등 각종 생활정보를 TV로 서비스 받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제품이 출시됐나 이번 전자전에선 8,700평 규모의 전시 홀에 각종 첨단 제품 및 부품들이 ▦멀티미디어관(1층ㆍ50개 업체) ▦정보통신관(1층ㆍ80개 업체) ▦산업전자관(1층ㆍ70개 업체) ▦전자부품관(ㆍ3층ㆍ220개 업체)등 4개관에 전시된다. 출품된 제품은 크게 5개군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세계 일류 제품군의 경우 세계 최대 40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초대형 63인치 벽걸이TV(PDP TV), 고화질(HD)급 65인치 프로젝션 TV, 디지털 TV용 DVD 플레이어 등이 일반인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군으론 브라운관 방식 HD급 디지털TV, 광저장장치, 노트PC용 콤보 드라이브, 차세대 MP3플레이어 등이 선을 보인다.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정보통신 제품군의 경우 초슬림형 휴대폰, 게임 기능을 강화한 초소형 GVM휴대폰, 비동기 IMT-2000 상용모뎀 ASIC 등이 출품됐다. 중소벤처 기업 제품군으로는 웹 I-폰, 40인치 PDP 모니터 등이, 우수 국산화 전자부품군으론 40인치 XGA 액정 평판 모듈, 무결함 실리콘 웨이퍼 등이 선보였다. ◇부대행사 풍성하다 올해 전자전에선 각종 전시회뿐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 전자산업을 둘러싼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도록 했다. 제프리 레이포드 미국 하버드대 교수, 콜린 에반스 인텔 e-비즈 전략연구소 소장 등 세계적인 IT전문가를 초청, 디지털시대 경영전략과 경제전망, e-비즈니스와 국제 표준화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진단한다. 특히 이번 전자전에선 전자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취지로 90여종의 우수 국산 부품 시상식과 함께 이들 제품을 특별 전시한다. 대상(국무총리상)에는 삼성전자의 '40인치 와이드 XGA TFT-LCD 모듈'이, 최우수상(산업자원부장관상)에는 실트론의 '무결함 실리콘 웨이퍼'와 피에조테크놀로지의 '원환형 압전 초음파 모터' 등이 선정됐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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