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홍회(사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53차 대한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구 차기 이사장은 국제혈액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 편집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내과ㆍ진단검사의학과ㆍ소아청소년과의 혈액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한혈액학회에서 총무ㆍ재무ㆍ법제이사와 학회내 제대혈이식연구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지금은 학회내 소아청소년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구 교수는 지난 2004년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채취한 2개의 제대혈(탯줄혈액)을 동시에 이식하는 백혈병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고, 지난해 제3자의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제대혈 이식시 동시 이식하는 기법을 세계 최초로 보고해 소아청소년 백혈병 치료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