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9일 13개 증권사 예비인가 결정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이 이번 주에는 국회로 확산된다. 정부는 7일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청문회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위원회도 현재 계류중인 13개 증권사에 대한 신규 설립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선 자본시장의 관심은 오는 9일 열리는 제 4차 금융위 회의에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회의는 IBK투자증권, KTB 투자증권, STX 투자증권 등 신규 증권사 설립을 희망한 13곳에 대한 예비 인가를 결정하는 자리다. 현재 분위기로는 13곳 모두에 대한 예비 인가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전향적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번에 13곳을 모두 예비인가 해주기는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의 예비인가를 통과한 증권사들은 내부통제 시스템과 전문가 영입을 비롯한 인력 확보 등 시행계획을 이행한 뒤 바로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6월 중으로 영업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의 경기 하강 속도를 살펴볼 수 있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2008년 3월 및 1분기 소매판매액 동향’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소비 부진이 지목되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 8일에는 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고, 9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제 전망을 공식 발표한다. 이들 기관이 현 한국경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지 관심이다. 또 한국은행은 9일 2008년 4월 생산자 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생산자 물가는 순차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3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어 큰 폭으로 치솟은 상태로 4월 생산자 물가 흐름을 통해 앞으로 소비자 물가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주관으로 6일 열리는 제27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도 관심을 모으는 행사다. 이에 맞춰 지식경제부는 현재 107개로 나눠진 R&D(연구개발) 사업을 49개로 통합하는 R&D 혁신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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