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자동차

김상민 <동양종합금융증권><BR> 해외판매·생산 확대 "급성장 추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28만3,000대를 판매, 16.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서도 3월까지 전세계시장에 58만3.000대를 팔아 전년대비 18.7%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내며 성장속도를 높이고 있다. 물론 올해 1ㆍ4분기 내수판매는 11만9,000대로 6.4%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판매가 27.5%나 증가해 고성장세를 지속시키고 있다. 특히 19.7%의 성장률을 보이는 수출과 42.4%나 증가한 CKD(현지부품조립방식수출)를 포함한 해외생산은 최근 현대차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로써 총 판매실적에서 내수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감소했으며 50%는 수출, 30%는 해외생산ㆍ판매 실적으로 총 80%가 해외판매실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현대차의 빠른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ㆍ4분기 판매실적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대차의 성장요인은 구조적인 변화과정에 있으며 이는 비교적 수요상황과 무관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미 시장이 요구하는 일정수준의 품질에 도달했고, 시장의 평가 보다는 기업의 전략이 성장의 관건이 되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현대차의 효과적인 현지생산능력 확대와 적극적인 라인업(Line-upㆍ다양한 차종 생산) 보강이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올해 3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될 중국공장 및 지난해 25만대 증설을 완료하고 추가확장이 계획되고 있는 인도공장 등 성장시장에서 현지생산 확대와 효과적인 신모델 투입으로 성장하는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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