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값 인상 힘입어 85억 달할듯농기계업체인 동양물산기업(대표 김희용)이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가격 인상으로 상반기에만 85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이 회사 재무담당 관계자는 『연초 주력 제품인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상반기에만 매출액이 1천5백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잠정적으로 집계된 경상이익도 8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천3백52억원, 경상이익 51억4천만원에 비해 각각 15.3%, 65.3%나 신장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상반기중 사원용 아파트를 분양함에 따라 35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세전 당기순이익은 1백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물산은 하반기에도 사원용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이를 통한 특별이익이 15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을께부터 그동안 실험실에서 연구해온 인공씨마늘을 농촌에 무상공급, 오는 98∼99년부터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밖에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트랙터용 트랜스미션을 국산화함에 따라 농기계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가는 지난 5월22일 2만1천4백원을 고점으로 1만7천원대에서 두달가량 조정을 보이고 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