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오는 2010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30% 감축하기 위해 정부기관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행정부 관리들이 3일 말했다.이번 대통령령은 미 행정부가 기후변화의 개선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는환경주의자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날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공식 발표된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미 정부가 에너지보존프로그램을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과 연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 기관들은 앞으로 온실가스 방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한편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은 매년 8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중 각종 빌딩의 냉.난방 및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량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