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가 폭락장세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주가가 상승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인탑스에 대해 2ㆍ4분기 영업실적 부진과 실적 모멘텀 약화를 들어 각각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올해와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했으나 3ㆍ4분기부터는 매출총이익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500원으로 낮추되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날 “인탑스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적모멘텀이 약화됐고 휴대폰 케이스의 단가인하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4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렸다.
그러나 이날 인탑스의 주가는 폭락장과 증권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비해 1,96% 오른 2만6,000원으로 장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인탑스의 관계자는 “주가가 지난 6월말 4만3,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게 나타나면서 저가 매수에 의한 상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