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亞·太 증시 여전히 유망"

시트 미래에셋 신임CIO 기자간담 "소비재·부동산등 내수업종 전망밝아"


아시아ㆍ태평양 주식시장이 높은 경제 성장률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윌프레드 시트(38ㆍ사진) 신임 미래에셋자산운용 아태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8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경제의 영향력은 줄어드는 반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인구구성, 낮은 가계부채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재ㆍ부동산 등 내수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영국ㆍ미국 등 선진국이 100% 이상인 반면 인도ㆍ홍콩ㆍ대만 등은 20~60% 수준으로 아시아 지역의 가처분 소득 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시장 자체의 유동성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트 CIO는 “연기금 펀드가 성장하면서 아시아 시장은 앞으로 외화 흐름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저평가 국면이기는 하지만 어느 기업을 선택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