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올 하반기 경영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외국인 연수생을 채용한 859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5.3%는 올 하반기 경영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9.4%는 현상 유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경영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는 15.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금을 올리지 않고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업체가 41.7%로 가장 많았다. 올리겠다는 업체의 인상률은 4~6%(29%), 1~3%(16%), 7~9%(11.6%) 순이었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43.2%가 동결을, 27.5%가 4~6% 인상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될 경우 우선적인 인력조정 대상으로는 정규직(48.2%), 외국인(30.6%), 임시일용직(21.2%)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