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건강한 겨울나기] 푸석푸석해진 머리카락 … 세정력 약한 샴푸로 바꿔야

린스 많이쓰면 모공에 해로워 주 1~2회 트리트먼트 사용을

일년 내내 같은 샴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전문가들은 모발건강을 위해서는 계절마다 다른 성분의 샴푸를 적절히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온 때문에 두피조직의 피지와 땀 분비가 절정에 이른다. 따라서 세정기능이 강한 샴푸를 선택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겨울철과 같이 대기가 건조하고 낮은 기온을 유지할 때는 피지와 땀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 여름철과 동일한 세정력을 지닌 샴푸로 세정하게 되면 두피조직은 심한 당김 현상과 가려움·염증·잔비듬 등의 두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모발 손상의 원인이 되며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탈모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평소 두피타입이 지성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겨울철에는 세정력이 약한 샴푸로 바꿀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세정성분에는 라우릴황산나트륨, TEA라우일황산, 암모니아 엑실리네설포네이트 등이 있는데 두피자극·가려움증의 원인이 되므로 이들 성분이 많은 샴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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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성분뿐 아니라 정전기를 방지해주는 윤활성분이 너무 과해도 머리에 해가 된다. 프로테인·실리콘·쿼터니움·폴리쿼터니움 등의 성분 등이 린스에 많이 들어있는데 지나친 사용은 두피의 모공을 막고 머리카락을 가늘게 만든다.

겨울철 두피와 머리카락에 자극이 적은 샴푸는 세정성분과 윤활제· 컨디셔닝 성분이 적당하면서 가급적 무색소 무향으로 에센스오일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에도 물기가 있는 약간 있는 상태에서 헤어에센스를 바르고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뜨거운 열에서 어느 정도 모발을 보호할 수 있다. 스타일링 제품도 스프레이타입은 모발을 많이 건조하게 하므로 에센스나 무스타입을 선택한다. 염색모발이나 펌을 해준 모발에는 1주일에 1~2회씩 린스 대신 헤어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모발의 윤기가 더 잘 유지된다.

/송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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