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상당수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7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1%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이들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35.7%)', '시간만 낭비한 것같아서(27.8%), '경력에 도움이 안돼서(20.2%)' 등을 들었다.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 이유로는 45%가 '취업이 잘 안돼서'를 꼽았으며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5%나 됐다.
그러나 54%가 근무했던 회사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들은 '낮은 급여(35.7%)', '정규직과의 차별된 처우(35.5%)' 등의 이유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불만족스러웠다(68.5%)'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