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사 평가제’ 도입한다

앞으로 교사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평가제`가 도입된다. 또 고교평준화를 보완하기 학생이 원하는 학교를 먼저 정하고 교육청이 일정한 기준을 정해 추첨 선발하는 `선지원후추첨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같은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우열반`을 편성하는 수준별 수업이 확대되고, 2008년 대입부터는 대학들이 내신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입시제도가 손질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진선여중에서 열린 학교교육 정상화 촉진대회 특강을 통해 “교사의 자질이 공교육의 원천인 만큼 교사들이 좀 더 긴장해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사들도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모두에게 욕을 먹어도 할 일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현재 교사평가는 학교장이 매년 한번 매기는 `근무성적평정`이 고작”이라며 “동료 교사간 서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교사평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준화제도와 관련, 안 부총리는 “평준화 정책은 엘리트교육과 정면 대치되는 제도가 아니며 엘리트교육도 지식정보화 사회로 가는데 포기할 수 없다”며 “학교가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경쟁체제와 특성화 구조를 도입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선 지원 후 추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총리는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은 수준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말로만 나왔던 수준별 이동교육을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e-러닝 및 방과후 교육활동 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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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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