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급 영상에서나 들을 수 있던 5.1채널 입체음향을 휴대폰으로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 노래방 멜로디에 맞춰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를 휴대폰 벨소리나 통화연결음으로 쓸 수 있게 된다.
KTF는 노래방 서비스업체인 태진미디어와 제휴해 내년 2월부터 이 같은 내용의 신개념 모바일 노래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F 가입자들은 태진미디어의 오프라인 노래방이나 휴대폰의 모바일 노래방에서 자신의 육성을 녹음한 음원을 곧바로 벨소리ㆍ통화연결음ㆍ배경음악 등으로 사용하거나 선물할 수 있게 된다.
또 태진미디어가 출시할 예정인 5.1채널 음원을 이르면 내년 3월말부터 KTF의 유무선 인터넷에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5.1채널 전용 이어폰을 연결하기만 하면 홈시어터 못지 않은 생생한 입체음향을 휴대폰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양사는 이 같은 서비스를 위해 이달 말부터 추진팀을 꾸려 ▦노래방 전용단말기 ▦유무선 연동 플랫폼 개발 ▦전용 인터넷 사이트 구축 ▦자막 동기화 기술 등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김하춘 KTF 뮤직사업팀장은 “듣기만 하던 음악에서 고객이 직접 제작해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 참여 기조를 앞으로 선보일 KTF 음악포털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