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SPG "신사업 분야 매출 비중 내년 20%까지 확대"





“10월부터 고효율모터에너지, 장애인 휠체어 등 신사업분야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10~20% 정도를 차지할 것입니다” 22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만난 여영길(사진) SPG 각자대표는 “고효율에너지모터, 로봇 구동용 제어모터, 실버산업, 첨단의료기기 등 4가지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고부가 첨단기기 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기존에 쓰던 제품들은 효율이 낮아서 베터리 등 전기소모량이 많았고, 로봇의 핵심부품인 감속기도 수입에 의존해 연간 5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간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하면 수입도 대체하고 전기 소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G는 정밀제어용모터를 전문기업이다. 정밀제어용모터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에어컨이나 녹즙기부터 해서 자동문이나 반도체, LCDㆍPDP 생산라인과 같은 첨단 산업 공정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서 사용된다. 특히 에스피지는 산업 전반에 걸친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한 정밀모터제품을 확보하고 있어 경기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 대표는 “에스피지는 32개국에 고객만 3만 개사를 확보하고 있고, 생산기종만 5,000여 종”이라며 “경기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IMF 때도 돈을 많이 벌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에스피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거래소로부터 히든피언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수출입은행으로부터도 히든챔피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에스피지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북미 최고안전규격기관인 UL의종합인증프로그램(TCP) 기관으로 지정됐다. 전세계에서 11번째로 우리나라에서 TCP 인증을 받은 기업은 삼성과 LG 뿐이고, 전세계 모터업계에서는 에스피지가 유일하다. 에스피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는 생산공장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여 대표는 “중국 시장은 2년 전에 진출해 매년 20~30% 정도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연간 18%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산설비도 현재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30%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올 매출은 지난해(1,059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1,1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사업구조 변경을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 등을 늘린 것을 고려하면 사실 실적 증가폭이 적은 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이어 “고부가가치 산업 부문에서 올 11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30%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5년 매출액 2,500억원을 목표로 세계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피지는 원래 최대주주인 이호준 단독 대표 체제였다. 그러나 지난 7월 여 대표가 각자대표로 취임하면서 투톱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을 전담하고, 여 대표는 신제품 개발과 함께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전담할 계획이다. 여 대표는 “모터 업계에서만 25년을 연구 개발했고, 에스피지와는 회사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며 “이젠 선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첨단 분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지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에스피지는 앞으로 10년을 보고 간다는 생각으로 연구개발(R&D)에 전체 매출의 4.5%를 투자하고, 연구개발 인력만 60명이 넘는다”며 “정밀제어용모터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세계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위치한 에스피지는 정밀제어용모터를 전문기업이다. 정밀제어용모터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에어컨이나 녹즙기부터 해서 자동문이나 반도체, LCDㆍPDP 생산라인과 같은 첨단 산업 공정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서 사용된다. 특히 에스피지는 산업 전반에 걸친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한 정밀모터제품을 확보하고 있어 경기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 대표는 “에스피지는 32개국에 고객만 3만 개사를 확보하고 있고, 생산기종만 5천여 종”이라며 “경기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IMF 때도 돈을 많이 벌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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