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서 23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으로 급격히 번졌으나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들이 이날 미국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가뜩이나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와 캐나다 철도테러 음모 등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런 충격적인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번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상승 출발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15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AP통신은 곧 트윗 내용이 가짜라고 해명했다. 또 트위터 계정을 중지시키고 이번 사건을 바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