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로 잠재매물 부담 해소

㈜LG, 보유지분 2.42% 금융권 매각

하나로통신이 그동안 주가 발목을 잡아왔던 잠재매물 부담에서 벗어났다. 전문가들은 영업환경 호전 등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물량 부담마저 해소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25일 ㈜LG는 시간외거래를 통해 하나로통신 주식 1,117만5,047주(2.42%)를 투신ㆍ은행등 금융권에 넘겼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1,387만주(3.0%)를 SK텔레콤에 매각한 바 있어 하나로통신은 당초 10%가 넘던 잠재 매물 규모가 5.3%로 대폭 줄어들었다. 앞으로 시장에 나올 잠재 매물 규모는 데이콤 3.5%, 삼성전자 1.8% 등이다. 이들은 모두 조만간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공시했었다. 하나로통신은 그동안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LG와 삼성의 지분 매각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해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보였다. 이번에 부담을 크게 줄여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시내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이 하반기에 상승하고 ▦하반기에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며 ▦유무선 통합 등 업계 구조조정의 핵심업체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매물 부담까지 해소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매수’ 의견과 3,65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이번 LG의 매각 이후 당분간 장내매도 물량은 없을 것”이라며 4,900원의 목표주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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