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 바람의 주역인 녹차는 음료 시장에서도 단연 인기를 높여가며 치열한 각축전을 일으키는 아이템이다.
깨끗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입맛 변화와 함께 녹차의 각종 기능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녹차 음료는 올해 300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전망. 음료 비수기인 겨울에도 감기예방에 좋다는 녹차의 효능과 온장 페트 용기에 담긴 제품 등장에 힘입어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가 올들어 출시한 ‘롯데 지리산 생녹차’는 지리산 화개에서 자란 최상급 녹차엽을 제대로 우려내 만든 제품.
저온에서 천천히 우려내 쓴 맛은 더하고 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을 살려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전통 녹차의 맛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으 설명했다.
녹차에는 카페인과 탄닌, 아미노산, 탄수화물, 비타민류, 무기물 등의 성분이 있어, 녹차를 마시면 정신활동이 민활하게 기분이 맑아지며, 피로가 빨리 회복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한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와 두통경감, 이뇨작용에 좋은 카페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작용을 약화시키는 카테킨 성분은 겨울철 단골 손님인 감기 예방에나 퇴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녹차엽 생산지인 하동 화개지역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하동 차나무는 경사진 골짜기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야생의 것들로 차나무 중에서는 으뜸으로 평가된다.
일조시간이 짧고, 안개가 자주 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차의 색과 맛, 향이 그윽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는 새로운 340㎖ 용기를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 10여 업체가 경쟁중인 녹차음료 시장에서도 선두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