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챔버 뮤직 페스티벌 2000

지난 3월 27일 초현대식 다목적 공연장으로 태어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가 음악 애호인들에게 실내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LG챔버 뮤직 페스티벌 2000」 8~14일 오후8시, 15일 오후6시, LG아트센터 상남홀, (02)2005-1423.이번 축제에는 보자르 트리오, 크로노스 콰르텟, 상하이 콰르텟, 서울 바로크합주단, 코리안 솔로이스츠 앙상블 등 국내외 유명 실내악단 5개 단체와 LG 챔버 뮤직 마스터 클래스 오디션에 선발된 실내악 세 팀이 참가한다. 경륜이 풍부한 연주자에서 신예 연주자까지, 피아노 3중주단에서부터 챔버 오케스트라까지,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그야말로 실내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무대다. 「LG챔버…」에는 초연 작품이 많다는 점이 가장 큰 관심거리. 미국 출신인젊은 실내악단 크로노스 콰르텟과 김덕수를 비롯한 한국 전통 음악가들이 LG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하여 신예 작곡가 장원국이 작곡한 「그림자잡기」를 세계최초로 연주한다. 또한 서울바로크합주단이 들려줄 엘와인의 「리라 안젤리카 하프협주곡」은 아시아 초연이고, 이어 연주할 슐만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주제와 변주」, 그리고 코리안 솔로이스트 앙상블과 협연할 반할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나장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15일 피날레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마스터클래스를 받은 세 팀과 이들을 지도한 보자르 트리오가 화음을 맞추고, 2부는 신예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들 세 팀의 데뷔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한편 LG아트센터는 이번 축제기간중 모든 공연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티켓제를 도입했다. 이 티켓을 이용하면 관람료를 최고 60% 절약할수 있다. ◇공연일정= 공개 마스터클래스(8~9일) 보자르 트리오(10일) 서울바로크합주단(11일) 코리안 솔로이스츠 앙상블(12일) 상하이 콰르텟(14일) 피날레 콘서트(15일).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7:28

관련기사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