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항 물류흐름 빨라질듯

송도신도시~김포 양촌 제2 외곽순환로 12월 공사착수


인천항의 물류흐름이 빨라지고 도심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4일 총연장 240km에 이르고 있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인천구간(송도국제도시~김포시 양촌면) 28.57km 의 건설공사를 오는 12월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교통부와 민자사업자인 금호컨소시엄이 오는 6~7월 실시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함에 따른 것으로 이 사업에는 모두 1조136억원(보상비 포함)이 투입돼 오는 2012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송도신도시~인천남항~인천항~북항~청라지구~검단~김포시 양촌면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은 향후 고양ㆍ문산ㆍ동두천ㆍ포천ㆍ남양주ㆍ양평ㆍ이천ㆍ용인ㆍ화성ㆍ시흥 등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설돼 화물차량이 도심을 우회한 후 곧 바로 외곽순환도로로 빠져 나가게 되면 소음ㆍ분진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남항과 북항, 청라지구, 검단, 구례, 양촌 등에 진ㆍ출입로(나들목)가 설치되고 신공항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인천항은 물론, 인천 서북부(청라ㆍ검단신도시) 지역의 교통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종전 인천항의 수출입 화물은 도심지를 통과한 후 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각지로 운송됐다. 금호컨소시엄은 지난 2002년 민자사업을 제안해 2005년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6~7월 건교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12월 중으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전체 28.57km의 인천구간 가운데 5.47km(동구 송현동~북항)는 지하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