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 대형마트 중 가장 장사 잘해

전년比 판매 신장률 5.8%… 롯데마트·이마트 뒤이어


홈플러스가 올해 대형마트 가운데 가장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판매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홈플러스가 5.8%로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마트가 5.5%, 이마트 4.6% 순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는 대체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부진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1~5월 판매신장률이 5~10%에 달했지만 6월 이후에는 3%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마트의 경우 설연휴 효과가 나타난 1~2월에 8%내외, 4월 8.3%, 5~7월에 4%대의 신장률을 보였고 나머지는 3%대 이하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 둔화, 유럽재정 위기 등으로 경제가 불안해지며 하반기들어 판매가 다소 움츠려 들고 있다"며 "특히 최근 환율 급등 영향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경우 (판매에)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간편 가정식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의 카테고리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간편가정식이 2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공식품 13.9%, 신선식품 10.3%, 생활용품 8.9%, 패션레포츠 6.1% 가전문화용품은 1.1%에 그쳤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판매가 8.4% 줄어든 반면 수입산이 88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삼겹살은 국산과 수입산을 모두 합쳐 판매가 0.9% 줄었다. 과일도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높아지자 수입과일 판매비중이 지난해 30.3%에서 33.4%로 높아졌다. 한편 해외부문은 국내에 비해 신장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해외점포 신장률은 2.5%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점포가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점포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베트남 1호점의 경우 판매신장률이 30%를 넘어섰고 지난해 7월 오픈한 푸토점까지 합할 경우 6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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