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선물·옵션 만기일 앞두고 약세

선물ㆍ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9포인트(0.46%) 떨어진 1,721.9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연속 팔자 공세를 펼쳤다. 개인이 931억원, 기관이 1,858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이날도 3,0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증권이 2.7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보험(2.21%), 의약품(1.86%), 비금속광물(1.72%), 종이ㆍ목재(1.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1.93%), 건설(-1.78%), 유통(-1.46%)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0.87% 떨어졌고 하이닉스, LG필립스LCD도 각각 1.91%, 0.23%씩 내렸다. 은행주는 국민은행(–0.12%), 우리금융(–0.69%), 신한지주(–0.35%) 등의 약세가 지속됐다. 증권주는 실적과 인수합병(M&A) 등 호재가 겹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다른 증권사 인수 의지를 밝힌 서울증권이 11.7% 올랐고 교보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도 8~9%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동양그룹주는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동양시스템즈, 동양메이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양매직(6.13%), 동양종금(6.78%) 등도 강세였다. 동양그룹주 외에 두산(4.39%), CJ(1.26%), GS(1.78%) 등 지주회사 관련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08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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