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동남아의 신흥 이동통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키로 하고 현지 제3사업자인 엑셀콤 매각입찰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SKT가 현재 인수를 추진중인 엑셀콤은 약 400만∼500만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인도네시아의 제3 이통사업자로 가입자들은 대부분 유럽식 통화방식인 GSM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해외 이통업체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등 4∼5개 통신업체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T는 엑셀의 지분 참여가 아닌 경영권 확보를 전제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보인다.
엑셀콤은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최근 2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있는 신흥 이통시장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현재 몽골과 베트남 등에서 네트워크 운영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