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수주등 호재<BR>2분기부터 실적모멘텀 기대
삼성물산의 올 1ㆍ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는 부진했던 것은 주요 해외공사의 부실 부분과 지난해 연말 잔여 성과급 지급 부분이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1ㆍ4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으로 2ㆍ4분기부터는 개선이 기대된다.
우선 서울 서초동 신축 공사에다 삼성전자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7세대 라인 설비공사 등 계열사 수주 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또 주택 부문 신규 수주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재건축ㆍ재개발 수주도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건축ㆍ재개발 수주 영업이익률은 8%나 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지분 4%를 보유해 하반기 주가 상승 때 지분법평가이익도 기대된다. 올 들어 외국인투자가의 지분 축소, 투자 자산인 삼성전자 주가 하락 및 인수합병(M&A) 재료 소멸 등으로 시장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자산주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주가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할 경우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2ㆍ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