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기관 ‘팔자’에 1,800선 붕괴…1.48%↓ 1,794.91p(종합)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1,700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5포인트(1.48%) 내린 1,794.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발언에 따른 부양 기대감이 높아진 점과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의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 완화되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1,80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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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73포인트(1.61%) 내린 472.88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개인 선물 매도가 1시간 동안 집중 되는 등 차익성 프로그램이 출회되면서 시장이 밀린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가 나오지 않고 기술적 주요 지수대인 1,800선을 이탈하는 상황에서는 강한 지지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또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의 수급이 엷어지고 있어 1,700중반까지는 하단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142.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0.32% 하락했고 대만증시는 1.0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73%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6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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