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강판·강관 판매 늘것" 현대하이스코 급등


현대하이스코가 강판과 강관 매출이 동시에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4%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하이스코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58%(1,850원) 오른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하이스코의 급등은 국내 자동차 생산증가로 냉연강판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미국 송유관 생산설비 증설 기대감으로 강관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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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2ㆍ4분기부터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이후 자동차용 일부 강판에 대한 판매가격 인하가 있었지만 원재료인 열연강판 가격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롤마진은 일시 축소된 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판 판매량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강관부문 수익성 개선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유정관과 송유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그룹사 편입으로 수익성 개선과 판매량 증가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강관 생산라인을 송유관용으로 대체함에 따라 고부가 제품인 송유관과 유정관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강관부문 영업이익률은 2011년 3%대에서 2012년 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ㆍ4분기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철강 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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