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 골프기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우즈는 17일 발표된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회원 투표에서 54%의 득표율로 유럽투어 상금왕에 오른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ㆍ18%), 미국 PGA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ㆍ14%)을 큰 차로 제쳤다. 이로써 우즈는 통산 6번째이자 5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전날 고국 스웨덴에서 통산 7번째로 최고의 골프선수로 뽑혔던 소렌스탐은 무려 98.6%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3년 연속(통산 5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니어투어에서는 93%의 표를 얻은 톰 왓슨(54)이 뽑혔다. 시니어투어 선수로 첫 수상하게 된 왓슨은 PGA투어 시절 6차례나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