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동아제약, 약가인하로 실적회복 지연…목표가↓”-SK證

SK증권은 27일 동아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에 기등재의약품재평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리베이트 관련 약가인하제도 등과같이 정부의 단기적인 약가인하 정책이 쏟아지면서 제약사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요 제약사의 이익훼손규모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주요주력 품목인스티렌 등에서 20% 약가인하로 동아제약의 올 매출액 150 억원, 영업이익 100 억원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약가인하 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당초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은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강화로 영업위축현상이 2~3 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특히 동아제약의 영업실적은 베이스효과와 신제품출시효과가 나타나며 올 4 분기부터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정부의 특별한 정책변화가 없다면 이번 약가인하조치로 영업실적회복은 지연되는 상황이며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아제약은 스티렌, 자이데나 등 상업적으로 성공한 자체 신약개발력이 있고 강력한 영업력을 구축하고 있지만 정부의 약가인하조치로 단기적인 영업실적 훼손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천연물 신약 위장운동개선제, 하반기 출시예정인 많은 신제품 등으로 약가인하 국면을 헤쳐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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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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