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콤] 전력선 전송기술 말레이지아 수출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전력선 전송기술이 말레이시아 초고속가입자통신망에 적용될 예정이다.
㈜피엘콤(대표 김승돌)은 11일 말레이시아 IT기업인 실리콘커뮤니케이션즈 및 전력장비제조사인 유니백스위치기어와 공동협력 조인식을 갖고 전력선전송기술을 말레이시아 초고속가입자통신망에 적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피엘콤에 이들 두 회사가 지분참여하는것과 향후 설립될 현지공동법인에 피엘콤이 참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실리콘커뮤니케이션즈는 연간 매출 2,200만달러에 이르는 정부출자 IT전문기업이며 유니백스위치기어는 연간 매출 1,500만달러인 전력장비 제조업체다.
전력망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에 사운을 걸고 있는 두 회사는 3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여 기술을 확인하였으며 이날 전격적으로 제휴에 합의했다고 피엘콤은 설명했다.
말레이지아 인터넷이용자는 현재 160만명인데 3년 후 초고속인터넷가입자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엘콤은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10월까지 설립하고 전력선전송사업 관련 기술표준화 및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피엘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정부출자기업과 제휴로 전력선 전송기술의 해외수출이 가속화될것』이라며 『홍콩과 유럽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것』이라고 말했다. (031)455-2333
유니백스위치기어의 얍친콴 부사장, 피엘콤 김승돌 사장, 실리콘커뮤니케이션즈 고한미엔 사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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