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른다섯 롯데백화점 '사랑'을 더하다

11월 15일 창립 35주년 앞두고 '러블리 라이프' 새 슬로건 선봬

"데님 핏 살아있네~" 2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캘린클라인진 ''박해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 점에서 ''캘빈클라인진 브랜드 위크''를 진행하며, 데님팬츠, 패딩점퍼 등 4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박해진 라인을 단독 판매한다. /권욱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월 15일 창립 35주년을 앞두고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새로운 고객 대상 슬로건을 내놓았다. '사랑'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슬로건 도입은 지난 4월 취임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의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이 대표가 추구할 경영 지향점이 새 슬로건에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고객 대상 슬로건 도입은 197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고객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풍요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가 대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슬로건의 필요성을 먼저 제기한 후 고객 및 임직원 설문 조사, 브랜딩 업체 컨설팅 등 6개월 간의 작업 과정을 거쳐 '러블리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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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진행하는 창립 할인 행사를 통해 '러블리 라이프' 테마를 고객에게 직접 선보이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오는 11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 관람 기회도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의 '1% 급여 나눔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번 슬로건 작업을 총괄한 조영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앞으로 슬로건에 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진행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장 연출에서 마케팅 행사, 사회공헌활동까지 모두 같은 테마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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