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광유리 안정열(安正烈) 기획부장은『16일 기흥의 공장부지 5,500평을 대한특수가스에 47억원에 매각하는 가계약을 체결한다』며『매각이익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 부채비율을 68%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관리종목인 삼광유리는 상반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경상흑자로 전환했고 오는 12월 1일에는 계열사인 삼보유리(주)를 흡수합병, 매출액 750억, 순이익 70억원 규모의 종합유리 메이커로 변신할 예정이다.
합병이후 주당 순자산은 1만7,000원, 주당순이익은 1,850원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증권업계는 모회사인 동양화학 등의 출자로 부채비율이 대폭낮아진 삼광유리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내년이후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대해 『연말 합병이후 채권단과 채무조정 등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관리종목 탈피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게 없다』고 밝혔다.
삼광유리는 경영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7월25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결정을 받았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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