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업-한일銀에 4조5,300억 지원

09/14(월) 17:26 정부는 상업·한일 합병은행에 이달말까지 모두 4조5,300억원의 재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상업·한일 합병은행에 대해 예금보험공사 출자 3조2,700억원,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 1조2,600억원 등 4조5,3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공적자금 지원에 앞서 이날 상업, 한일은행에 대해 자본금을 각각 1조원과 8,300억원에서 1,002억원과 806억원으로 90.3%씩 감자토록 명령했다. 정부가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증자를 마칠 경우 합병은행에 대한 정부지분은 94.76%가 된다. 금감위는 이달말까지 정부 지원이 마무리되면 상업·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25일 성업공사를 통해 부실채권매입대금을 지급하고 30일 합병승인주총과 동시에 주식매입대금을 납입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지원 조건으로 합병은행의 임원정원을 조흥, 외환, 상업, 한일은행의 평균인 8~9명 수준으로 줄이고 오는 2000년부터 1인당 영업이익이 외국 선진은행 수준(2억6,000만원)이 되도록 직원수를 감축하도록 했다. 또 2000년말까지 총자산수익률(ROA)은 1%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이상, 수익대비 비용비율은 60% 이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 이하가 되도록 했다.【최창환 기자】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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