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 중국 등 3개국 철강업체들이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미국 내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덤핑 수출, 이로 인해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13일 판정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ITC의 결정으로 인해 미국 정부가 최고 232%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해당국가에 부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업체들은 동국 제강, 한보철강 등 한국업체에 대해 미국업계에서 최고 102%의 관세부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C의 이번 판정에 대해 업계를 대변하는 변호사인 앨런 프라이스는 "미국 철강업계를 위해 매우 신선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