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산업 책임경영제 도입 시급/이홍구 대표연설

◎“한보사태 경제구조 총체적 부실의 표본”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9일 『경제회생을 위해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대폭 줄이고 저축을 늘릴 수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특히 국민저축 증대를 위해 금융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적극적인 보완조치와 세율인하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저축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또 『한보사태는 한 기업의 경영실패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총체적 부실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이대표는 이날 제1백83회 임시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경제회생이야말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저축증대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제한하는 과감한 규제철폐로 경제적 부패구조 고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특히 『행정부의 몫으로 남아 있는 규제개혁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회에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또 『금융개혁 없이는 결코 부패구조를 척결할 수 없다』며 『금융이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에 의해 움직이도록 금융기관을 금융산업으로 개편해야 하고 금융산업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함께 지난해말 신한국당의 노동법 단독기습처리에 대해 거듭 사과한 뒤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합의로 노동법 개정문제를 원만하게 마무리 짓자』고 말했다.<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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